바꼇다와 바뀌다 바르게 알고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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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알쓸신잡

바꼇다와 바뀌다 바르게 알고 사용하기.

by 까꿍이언니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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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꼇다와 바뀌다'

두 단어 중에 하나는 틀린 표현입니다.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바꼇다'라는 표현은 틀린 표현입니다.

 

분명 틀린 표현을 방송과 기사에서도 종종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혼동하기 쉬은 단어입니다.

다음 포탈에서 '바꼈다'라는 단어를 입력하고 뉴스 검색을 해보아도 알 수 있지요.

물론 말로 할때와 친구나 주변 사람들에게 가볍게 주고받는 문자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글을 통해 보고를 하거나 기획안을 작성할때 즉, 글로 쓸 경우에는 꼭 바르게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틀린 표현을 사용함으로 인해 문서 자체의 공적인 가치를 떨어트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바뀌다.
1. 사전적 의미
- 내용과 상태가 전과 달라지게 되다.
- 유의어 : 교체되다.
- 영어 : change

2. 활용
- 정권 교체로 여야가 바뀌었다.
- 집 주소가 바뀌었다.

 

바꼇다.
1. 사전적 의미
- 바뀌었다를 틀리게 사용한 표현
- '바뀌었다'로 사용하는 게 맞는 표현


2. 유사한 틀린 준말
- 사겼다(x) -> 사귀었다. (O)
- 부셨다(x) -> 부쉈다 (O)

 

한국어의 매우 어려운 준말의 법칙이지요.

국립국어원의 답변에 의하면, 바뀌었다는 더 이상 줄일 수 없는 준말이라고 합니다.

발음할 때는 어색하겠지만 글로 쓸 때만큼은 바른 표현을 사용하여 아름다운 우리말을 지켜나갑시다.

- 모음 ‘ㅟ’와 ‘ㅓ’를 축약해 표기하여 사용할 음운이 없기 때문에 ‘바뀌었다’는 더 이상 줄일 수 없다.
- 또한 ‘바꼈다’는 ‘바끼었다’로 복원되기 때문에 ‘바뀌었다’의 준말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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