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일기 : 31개월 남아 언어발달에 대한 조급함
본문 바로가기
내 이야기/육아

육아 일기 : 31개월 남아 언어발달에 대한 조급함

by 까꿍이언니 2021. 1. 23.
반응형

안녕하세요 :)

 

31개월 남아를 키우고 있는 맘 입니다.

요즘 최대 고민인 언어발달에 대해 나누고 싶어 포스팅을 합니다..

아이는 10개월부터 가정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해 현재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 한 이유는 첫번째 엄마가 일을 하기 위해서, 두번째 어린이집에서의 사회생활과 육아공유를 위해서 입니다.

늦은 나이에 첫째를 낳아 육아를 공유할 지인이 별로 없어 도움을 받고자 했던 이유가 가장 크겠네요.

아이를 키우면서, 특히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배우는 점도 많지만 같은 나이대의 아이들과 비교하는 점도 많아졌습니다.

누구는 몇개월인데 말을한다, 누구는 누구보다 키가 크다, 덩치가 크다.....

 

아이가 어느덧 31개월.. 5개월만 있으면 꽉찬 3년이 됩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문장으로 이야기 하지 못하고 단어로 이야기 합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하부지, 까꿍이, 포크레인, 지게차, 택시 등등.. 좋아하는 단어는 자신있게 하는데 음식은 '암', 주세요는 손동작으로, 원하는게 있으면 '응응' ..

 

아이가 말하기 전에 엄마가 알아차리고 먼저 해주면 말이 안는다고는 하는데, 저는 먼저 해주기보다 "왜?", "뭐?", "뭐해줘?" 를 계속 물어 봅니다. (무의식중에 먼저 해주는 경우도 있겠지요)

물어봐도 말은 나오지가 않네요..

 

어린이집에서도 중간상담 시 조급해 하지 마시라고는 할 때는 자신있게 조급하지 않아요! 기다릴 수 있어요! 언젠간 하겠죠.. 라고 대답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급해 지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아이가 말이 늘려면 엄마가 수다쟁이가 되어라, 책을 많이 읽어줘라 라고 하더라구요.

매번 실천 할 수 없지만,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노력 할 거구요.

다행히 시간이 흐를수록 말 할수 있는 단어도 늘어나고, 한 문장씩 늘어나네요.

언어치료를 권유 받는 그런 슬픈 일은 겪지 않고 싶어요..

아들을 믿고 조금 더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기특하게 오늘은 이렇게 말을 해 주네요^^

사랑해 아들^^

 

 

반응형

댓글